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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인터페론 이용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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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최인수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가 인터페론 람다 단백질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고 2일 건국대가 밝혔다.

건국대 최인수 교수팀, 왼쪽부터 건국대 김동휘 박사과정생 (제1저자), 최인수 교수(교신저자)

인터페론 람다는 바이러스와 같은 외래 병원성 물질이 체내에 침입 시 선천성 면역 반응으로 발현돼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단백질이다. 기존에 바이러스 치료제로 이용되는 1형 인터페론(인터페론 알파 등)과 달리 3형 인터페론(인터페론 람다)은 체내에 염증, 발열 등의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이 적기에 세계적으로 임상시험 연구가 진행 중인 단백질이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상부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연구팀은 이를 재조합해 유전자 전달체로 활용했다. 연구팀은 이어 사람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의 유전자에 사람의 인터페론 람다-4 유전자를 삽입했다. 해당 치료제를 의약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위한 실험을 진행한 것이다.

연구 결과 사람의 인터페론 람다-4 단백질을 발현하는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는 세포 및 쥐에서 선천성 면역 유전자의 발현을 증진시켰다. 그에 따라 두 종류의 저병원성 인플루엔자 및 두 종류의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과 건국대의 우수연구인력양성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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