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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있는 시간많으면 커피마셔야...사망위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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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건강영양조사 2008~2018년 데이터 분석 결과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으면 근골격계질환과 대사증후군 등의 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커피가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초우의대 연구팀은 미국건강영양조사(2007~2018) 참가성인 1만명 이상의 데이터로 하루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과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질병 및 역학 분야 국제학술지(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하루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사망 및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높아지지만 이를 커피로 낮출 수 있었다.

커피 섭취과 건강의 관련성은 연구마다 결과가 다르다. 얼마전 일본에서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서는 중증고혈압환자가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1만 639명(평균 47세, 여성 50%)을 하루에 앉아서 생활시간 별로 4시간 미만, 4시간~6시간 미만, 6시간~8시간 미만, 8시간 이상 등 4개군과 하루 커피 섭취량 별로 안마시는군, 326g미만, 326g~540g미만, 540g 이상 등 4개군으로 나누고 전체 사망 및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비교했다.

커피를 마시는 군은 52%, 6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은 48%이고, 6시간 이상 앉았으면서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은 23%였다.

13년간 추적관찰하는 도중 945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284명이 심혈관질환 사망이었다. 분석 결과, 하루 앉아있는 시간이 하루 4시간 미만군(최단시간군)에 비해 8시간 이상(최장군)에서 전체 사망은 46%, 심혈관질환 사망은 79% 높았다.

또한 커피를 안마시는군에 비해 하루 섭취량이 540g 이상군에서 전체 사망 및 심혈관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앉아있는 시간과 커피 섭취의 복합적인 영향을 검토한 결과, 하루 6시간 미만 앉아있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군에 비해 6시간 이상 앉아있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 군에서 전체 사망위험은 58%,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은 2.1배 높았다.

특히 오래 앉아서 발생하는 사망위험 상승은 커피 비섭취군에서만 나타났다.

연구팀은 "앉아있는 시간 데이터는 자가신고된 것이라 실제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을 수 있다"면서도 "커피를 안마시고 하루 6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은 전체 사망 및 심혈관질환 사망위험과 밀접하게 관련한다"고 결론내렸다.

연구팀은 또 커피가 사망위험을 낮추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고, 커피는 1천 종류 이상의 성분을 가진 복잡한 화합물인 만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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