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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티빙 프로야구 중계 월 5500원… 이용자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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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뉴미디어

오늘부터 티빙 프로야구 중계 월 5500원… 이용자 유지할 수 있을까

티빙 프로야구 중계 전면 유료화

기자명 금준경 기자

▲ 1일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 두산은 브랜든, 삼성은 이호성이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사진=박재령 기자  

한국 프로야구(KBO) 온라인 독점중계권을 확보한 티빙이 1일부터 중계를 전면 유료화한다. 티빙은 프로야구 중계 이후 이용자가 늘었는데 유료화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티빙은 1일부터 프로야구 경기 생중계를 유료회원에게만 제공한다. 앞서 4월까지는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중계를 볼 수 있게 했으나 5월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따라서 최소 월 5500원을 내는 광고요금제에 가입한 회원부터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티빙이 올해부터 프로야구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2006년부터 시작된 네이버 무료 온라인 중계가 종료됐다. 티빙은 기존 중계권보다 2배 가량 많은 액수인 연 400억 원대를 제시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프로야구 중계권 확보 후 티빙의 이용자는 늘었다. 모바일인덱스의 표본조사에 따르면 KBO 온라인 독점중계 시작 이후인 지난 4월 티빙의 앱 신규 설치 건수는 약 70만 건으로 넷플릭스의 2.5배에 달했다. 프로야구 개막날 이용자수가 3월 초 대비 약 30% 증가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최고치인 223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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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료화 이후 이용자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30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에 77.9%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 조사는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다만 티빙의 저가 광고요금제를 통해 프로야구 중계 시청이 가능해 지불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KBO 중계 유료 전환 및 6월 구독료 인상 영향으로 (티빙의) 성과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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