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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한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으로 본 다음 가격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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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동결 행보를 이어간 가운데 시가 총액 1위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최대 5만1천달러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기술적 분석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Fx프로( FxPro)의 분석가인 알렉스 쿱츠키에비치는 "기술적으로 이제 하향 목표는 5만5천700달러(10월 이후 상승의 61.8% 피보나치 조정대) 및5만1천달러에서 5만2천달러 언저리(1월 말 다지기 구간)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쿱츠키에비치는 "연준의 결정과 주말에 나오는 월간 고용지표 모두가 비트코인의 하락 추세를 가속하거나 반전시킬만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피보나치 조정대(Fibonacci retracement)는 일반적으로 추세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동안 가격 정점에서 저점으로, 또는 반대로 가격 저점에서 정점까지의 움직임에서 특정 수준에 도달할 때 사용된다. 이러한 피보나치 수준은 23.6%, 38.2%, 50%, 61.8%, 그리고 종종 100%와 같은 비율을 가지며, 이들은 상승 또는 하락 추세의 일부로 볼 수 있는 특정 지점을 나타낸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새벽 한때 개당 5만6천775달러대까지 저점을 낮췄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개당 5만7천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말 이후 두 달 만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50일 이동평균선이 포진한 6만6천500달러선을 내주면서 약세장으로 진입한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 3월에 기록했던 역사적 고점 7만4천달러 대비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블록체인 결제 전문 회사인 머큐로의 최고경영자(CEO)인 아서 퍼스트는 "비트코인의 '위험 자산'으로서의 지위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상당한 하락세를 보인 지난 24시간 동안 더욱 명확해졌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의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 전에 암호화폐 시장이 실질적인 시장의 선도 지표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작년 9월부터 6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게 됐다. 금리는 200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연준은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이 이날 성명에 "지난 몇 달간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향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추가하면서다.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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