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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픈AI와 협상 재개...'시리'에 '챗GPT' 통합 추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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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애플이 오픈AI와 생성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한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폰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27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오픈AI와의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올 초 이 문제로 오픈AI와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진행 상황은 미미했고, 대신 애플은 구글과 앤트로픽과 이 문제를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것이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애플이 오픈AI와 구글 모두를 채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측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애플이 6월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할 iOS 18 대규모 업데이트는 인공지능(AI) 기능 통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애플은 온디바이스 AI에 집중하고, 클라우드 AI는 다른 회사의 대형언어모델(LLM)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애플은 LLM의 환각이나 편견 문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실제로 팀 쿡 애플 CEO는 지난해 개인적으로 챗GPT를 사용한다고 밝혔으나, "정리할 문제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또 애플은 AI를 "매우 사려 깊게" 도입할 것이고 전했다.  

만약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 등을 도입할 경우, 어떤 형태로 서비스와 연결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단순 앱 서비스는 앱 스토어를 통해 이미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iOS를 통해 시리와 통합될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애플 전문 나인투맥은 올초 iOS 17.4 버전에서 시리와 챗GPT를 통합하는 새로운 iOS '시리서머라이제이션(SiriSummarization)' 프레임워크에 대한 비공개 코드를 발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즉 애플이 시리에 챗GPT를 통합하기 위한 테스트를 실시 중이라는 말이다.

다만 애플이 챗GPT를 시리와 통합할지, 아니면 새로운 AI 음성 비서를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애플은 그동안 사용자들로부터 시리 업데이트에 대한 강력한 요청을 받아 왔다. 이번 WWDC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이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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