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ck to 68k.news KR front page

[비즈초대석] '밧데리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바라본 배터리 업계 전망은?

Original source (on modern site) | Article images: [1] [2]

[앵커] 

배터리 업계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성장통인 캐즘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반면 장기불황이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터리 전문가인 밧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배석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Q.배터리 업계 부진, 장기화 우려에 대해 어떻게 보나?

[인터뷰] 박순혁 / 'K-배터리 레볼루션' 저자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그건 너무 기운 것 같고요. 그러니까 이제 국내 상황하고 이제 해외 상황을 좀 구분해서 보실 필요가 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확실히 전기차가 지금 안 팔리고 있어요. 작년에 이제 역성장 했고 올해 1/4분기에도 이제 마이너스 성장으로 대충 이제 숫자가 나오는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은 이제 결국은 전기차가 최종적으로 봐서는 이제 이 소비자의 선택에 달린 게 아니고 그러니까 이제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게 캐즘 얘기도 마찬가지고 이제 전기차하고 내연기관차 또는 하이브리드 사이에서 이제 선택하는 형태로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그거는 사실 좀 과도기적인 거고요. 2035년이 되면 이제 유럽에서는 전기차 말고는 아예 못 팝니다. 법적으로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그 스케줄대로 가거든요."

Q.앞으로 국내 배터리 사의 점유율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나?

[인터뷰] 박순혁 / 'K-배터리 레볼루션' 저자

"그렇죠. 그거는 볼 수 있다, 예측의 영역이 아니고 그거는 이제 결정돼 있는 사항이니까요. 그러니까 이제 전기차 배터리 쪽은 이제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게 3년 전에 이미 다 결정이 돼요. 3년 전에 수주를 받아서 그 받은 수주를 기반으로 해서 공장을 짓고 배터리를 만들어 납품하는 그런 구조거든요. 그러니까 3년 뒤에 나올 전기차에 어떤 배터리가 들어갈지는 이미 다 결정돼 있는 겁니다.결정돼 있는 거를 이제 쭉 보면 미국은 당연히 지금 중국은 아예 못 들어가는 거고 한국 배터리하고 그다음에 이제 일본의 파나소닉 이렇게 이제 2개가 들어가는 건데 이제 파나소닉이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이제 한국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이 나중에 80% 90% 이렇게 될 거고"

Q.중국 배터리와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인터뷰] 박순혁 / 'K-배터리 레볼루션' 저자

"지금 LFP가 유럽에서 채용되고 있는 이제 그 비율이 대략 한 2%에서 3%밖에 안 되요. 미국은 7% 8%밖에 안 됩니다. 에너지 밀도가 모든 것이에요. 이제 자동차는 움직이는 물체이기 때문에 움직이는 물체에 있어서는 이제 이 에너지 밀도가 결국은 성능을 좌우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똑같은 NCM이라고 하더라도 이제 니켈 함량이 높으면 높을수록 이제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울트라하이니켈 기술이 중요한 거고요. 울트라라하이니켈에서 니켈이 90% 들어가는 NCM구반반 같은 이런 것들을 이제 한국의 배터리 회사들만이 독자적으로 독점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거기서 기술적 격차가 생기는 겁니다. 근데 이제 아까 말씀드렸듯이 에너지 밀도가 지금 현저하게 떨어지는 LFP 갖고 배터리를 만들어서는 이제 국제적인 경쟁이 안 되는 거고."

Q. 앞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 성장성을 높게 보나? 

[인터뷰] 박순혁 / 'K-배터리 레볼루션' 저자

"확실합니다 확신합니다. 다 결정돼 있다니깐요. 사가야 돼요. 그러니까 바인딩 계약이라고 제가 항상 말씀드리잖아요. 이제 구매가 고객사가 얼마만큼 사갈 지가 결정돼 있는 거기 때문에 일단 전기차 회사들이 사가서 그다음에 자기들이 재고를 떠안든 아니면 덤핑해서 팔든 자기가 처리해야 돼요. 그런 계약들이 다 맺어져 있기 때문에 걱정할 거 하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지금 보통 보면 2025년 2026년이 이제 뭐랄까 이제 컨텀 점프의 한 해가 될 거다···."

팍스경제TV 배석원입니다.

박순혁 작가 인터뷰 풀버전은 팍스경제TV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Back to 68k.news KR front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