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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기침부터 가래 기침까지...상황 따라 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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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기침부터 가래 기침까지...상황 따라 다 달라

photo 게티이미지

해마다 봄철과 겨울철이 되면 여러 원인으로 기침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기침은  기도와 폐에 해로운 물질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반사작용이다. 기침이 지속되는 기간도 원인도 모두 다르다. 감기 때문이든 알레르기 때문이든 심각한 징후가 아니라면 치료 없이도 2~3주 안에 개선된다.

하지만 이같은 징후가 길게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야한다고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기침도 여러 증상이 있는데 증상에 따라 원인 질환이 다를 수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 가지 기침 증상 을 공유했다.

마른기침 

가래나 점액이 없는 마른기침은 목구멍 뒤쪽이 답답한 느낌이 들며 목 간지럼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건조한 마른기침은 일시적으로 외부 인자인 꽃가루, 매캐한 연기 등에 의해 발현되며 일반적으로는 3주 이내 잦아든다. 하지만 3주 이상 지속되는 마른기침은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나 파텔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마른기침이 알레르기나 천식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에 의해 유발된 기침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영국 런던 브리지 병원의 호흡기 전문가 에이미 브래임 박사는 "가슴보다는 목이 건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서 "알레르기 유발 인자 때문일 수 있어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가래기침 

건조한 마른기침보다 무겁고 가래와 같은 점액이 과잉 생산되는 가래기침은 대부분 감염, 독감 또는 일반 감기로 인해 발생한다. 가래기침은 때때로 알레르기 질환이 심각해질 때도 발현된다. 이때는 비강 분비물이 후비루처럼 목구멍 뒤쪽으로 넘어가 가래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파텔 박사는 감기가 원인이라면 고개를 들고 자는 것으로 밤에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또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래 배출을 도우며 기침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래기침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지만  심장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브래임 박사는 "우리 흉부 안에는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가지가 있다"며 "특히 심장 질환과 관련된 기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흡곤란, 발목 부종이 동반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볼 것을 권장했다.

만성기침  

가장 문제 되는 것은 8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이다. 전문가들은 최소 3주 이상 지속적인 기침이 있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만성 기침은 천식, 알레르기비염, 후비루, 위산역류, 흡연, 폐렴과 천식과 같은 다양한 원인을 가질 수 있다. 드물지만 폐암이나 심부전 등 심장질환, 폐결핵 등 더 심각한 상태의 징후일 수 있다.

파텔 박사는 "만성기침은 간지럼을 동반하는 마른기침과 같은 경향이 있다"면서 "꽤 흔한 증상이지만 일상생활에서밤에 잠을 자고, 식욕과 식사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브래임 박사는 만성기침이 체중 감소, 수면 중 발현되는 다한증과 함께할 경우 '적신호'로 폐암의 징후로 긴급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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