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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모디 만날 시간 없다더니 중국행"...인도인들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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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깜짝 중국행, 리창 총리 만나

인도서 대규모 투자 계획 차질

1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에서 열린 제10회 돌파상 시상식에 도착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인도 방문을 연기하고 중국을 '깜짝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지 인도 언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고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중국으로 날아가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뉴스 채널들은 머스크의 중국행을 일제히 비난했다. 미러 나우 뉴스 채널은 메인 뉴스에서 "윤리적 차원에서의 방문인가 또는 단순히 사업 때문인가?"라는 제목의 뉴스 코너를 방송했다. 해당 뉴스 채널 앵커는 머스크의 행보에 대해 "여기 인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디지털 뉴스 채널인 뉴스9도 "안녕 중국, 안녕 인도?"라는 제목의 뉴스 코너를 내보냈다. 해당 채널은 머스크가 인도 방문을 취소하며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안타깝게도 테슬라의 매우 무거운 의무로 인해 인도 방문이 연기됐다"고 밝힌 내용을 언급하며 "그는 매우 무거운 테슬라 의무가 있다며 인도를 취소하고 일주일 후에 중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측이나 테슬라 측 모두 이번 방문 취소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인도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도 방문 취소에 대한 책임이 모디에게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 대변인인 샤마 모하메드도 엑스에 "모디 정부의 규제 정책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반복적으로 인도를 무시하고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 풍자가 아카시 바네르지도 자신의 유튜브에 "머스크가 모디를 만날 시간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중국으로 갔는지 의문"이라며 "모디가 머스크를 진심으로 용서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었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19시간만에 조회수 26만8000회를 기록했다.

앞서 머스크는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고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도에 최대 30억달러(약 4조14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머스크가 돌연 인도 방문을 연기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을 주도하던 공공 정책 담당 임원 로한 파텔도 최근 테슬라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머스크의 인도 여행은 모디의 재선 캠페인을 촉진할 수 있었다"며 "테슬라 투자 발표는 테슬라가 모디의 친경제 이미지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총선 공약에 인도를 글로벌 제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로이터는 "인도의 고통스러운 반응은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는 아시아 두 국가, 인도와 중국 사이에 경쟁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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