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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정말 졸장이네…김민재 내가 제대로 쓴다'→KIM 발굴 단장 유벤투스로 데려온다 : 네이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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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자신을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이끌어 줬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유벤투스 디렉터와 재회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새로운 감독의 도착으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핵심 수비수로 거듭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도 김민재 활약상을 인정해 그를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했다.

김민재가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등극하자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영입 레이스를 펼쳤고, 최종 승자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이었다. 뮌헨은 나폴리에 김민재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26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고,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무대에 발을 내밀었다.

시즌 전반기 때 김민재는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합류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오히려 선발 풀타임 횟수가 잦아 독일 현지에서 과부하를 우려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후반기부터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의 출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주전 멤버에서 백업 수비수로 전락한 김민재는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때 선발로 출전했다.

상대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이기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모았으나, 김민재는 이날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뮌헨은 전반 24분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내줬는데, 김민재의 판단 미스가 실점의 원인이 됐다. 중원에서 레알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패스 줄 곳을 찾고 있었고, 전방에 위치에 있던 비니시우스가 공을 받기 위해 밑으로 내려가자 김민재도 같이 따라갔다. 이때 감민재가 올라온 걸 확인한 비니시우스는 순간적으로 방향을 전환해 김민재가 비운 공간으로 파고들었다.

크로스도 이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일대일 기회를 잡은 비니시우스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의 아쉬운 판단으로 선제골을 내준 뮌헨은 전반전을 0-1로 마쳤지만 후반 8분 레로이 자네의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12분 자말 무시알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뮌헨이 리드를 잡은 가운데 김민재가 또다시 성급한 판단으로 두 번째 실점의 원인이 됐다. 후반 36분 김민재는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브라질 공격수 호드리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손을 써서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함과 동시에 김민재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비니시우스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2-2를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1차전에서 승자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2차전에서 결승행 진출팀을 결정하게 됐다. 준결승 2차전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경기가 끝난 후 많은 팬들과 언론 그리고 전문가들이 뮌헨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이유로 하나같이 김민재를 거론했다. 김민재는 이날 뮌헨의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면서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

일각에선 김민재의 뮌헨 커리어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 파비오 카펠로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시 경기를 뛰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레아 나폴리'도 "새로운 감독의 도착으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도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현재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며, 뮌헨 새로운 사령탑으로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랄프 랑닉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그들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비참한 모습을 보인 김민재 미래는 랑닉의 합류로 더욱 불투명해질 수 있다"라며 "지난 여름 김민재와 계약을 시도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시 돌아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구에서 불가능은 말하면 안 되지만 나폴리 복귀는 어렵고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이 배경엔 김민재를 강력하게 원했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가 있는 유벤투스로 이적할 위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운톨리는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선수단을 만든 단장이다. 2015년부터 나폴리에 몸 담은 그는 김민재뿐만 아니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등을 발굴해 구단의 세리에A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시즌 종료 후 나폴리 라이벌 유벤투스 디렉터로 부임했는데, 지운톨리가 과거 자신이 발굴했고 현재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정한 김민재를 데려올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도 지난 4월 "크리스티아노 지운툴리는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떠날 경우 김민재를 유벤투스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김민재의 연봉 850만 유로(약 125억원)가 문제가 될 수 있고, 이상적인 상황은 임대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만약 나폴리 출신 김민재가 다음 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파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유벤투스와 나폴리는 각각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를 대표하는 클럽이라 두 팀 팬들 간의 지역 감정으로 인한 적개심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2013년부터 3년간 나폴리에서 146경기 91골을 터트린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지난 2016년 유벤투스로 이적하자 분노한 팬들이 이과인 유니폼을 불태운 적이 있다.

올시즌 후반기에 김민재는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자 나폴리 복귀뿐만 아니라 유벤투스, 인터밀란 이적설이 거론되면서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이후 김민재가 이적보다 뮌헨 잔류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적설은 금방 사그러들었다.

그러나 레알과의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출전 경쟁뿐만 아니라 뮌헨 잔류 여부도 불투명해지면서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기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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