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토트넘 좌절…EPL '5위' 챔스 못 간다, 무조건 '4위'만 가능→분데스-세리에A 5팀 UCL 진출 : 네이트 스포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과 손흥민(31)의 희망이 사라졌다.

다음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기존 32개팀에서 4팀이 추가된 36개팀으로 본선을 치른다. 36개팀중 랜덤의 8개 팀과 홈에서 4번, 원정에서 4번 경기를 치른 후 1~8위는 16강에 진출하고 나머지 9~24위는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에 합류한다.

기존의 32개팀 선정 방식과 함께 추가된 4팀의 선정 방식은 모두 다르다. UEFA 회원국 클럽 랭킹 5위 국가의 3위팀과 챔피언스 패스를 통해 5개의 중소리그 챔피언들 중 한 팀이 뽑힌다. 이어 이전 시즌에 유럽대항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두 국가의 리그에 추가로 한 장씩을 더 준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를 기록 중이다. 4위 안에 들어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의 유럽대항전 성적에 따라 5위를 하고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히지만 2일(한국시간)에 펼쳐진 도르트문트와 파리 생제르망(PSG)의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도르트문트는 PSG에 1-0으로 승리하며 독일의 유럽대항전 점수가 18.071에서 18.357로 올랐다. 독일은 잉글랜드의 17.375를 앞서며 2위를 확보했고 이미 1위를 차지한 이탈리아와 함께 추가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게 됐다.

독일은 우승팀 레버쿠젠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 그리고 5위를 차지한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서게 됐고 이탈리아도 5위까지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의 진출권이 4장으로 확정됐기 때문에 토트넘은 반드시 4위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문제는 상황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60, 빌라는 승점 67을 획득했다. 토트넘이 빌라보다 2경기를 덜 치렀으나 2경기를 모두 잡아내더라도 승점에서 밀리게 된다.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낸 후 빌라가 승점을 놓치길 기다려야 한다.

토트넘은 3일 첼시 원정을 시작으로 리버풀(원정), 번리(홈), 맨체스터 시티(홈), 셰필드 유나이티드(원정)를 차례로 상대한다. 남은 일정 또한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야 하는 토트넘이다.

최병진 기자(cbj0929@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