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주연 "하혈 2년·반신마비 앓은 후 신내림" - 스타투데이

개그우먼 출신 무속인 김주연(38)이 2년간 신병을 앓은 후 신내림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이 지난 1일 선공개한 영상에서 "재작년에 신내림을 받았는데, 사실 신병은 한참 전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낮에는 멀쩡한데 밤만 되면 열이 펄펄 나면서 갑자기 아픈 거다. 그러다 낮에는 또 멀쩡하고 밤이 되면 열이 펄펄 났다"며 "몸이 안 좋아서 하혈이 시작됐다. 몸이 워낙 약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그걸 2년을 (하혈)했다. 주변에서는 과다 출혈로 죽지 않은 게 신기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주연은 "이때까지만 해도 신병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마지막엔 반신마비 증상이 오더라. 그래서 대학병원에 갔더니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더라. 너무 충격 받아서 눈물 밖에 안 나왔는데 제 입으로 '네 아빠 아니면 너 데리고 간다' 이렇게 말을 하는 거다. 저도 모르게. 너무 무서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몇 년 지난 후 아빠 얘기가 나오게 되니까 그건 안 되겠다 싶었다. '나는 신을 받아야 겠구나' 하고 신내림을 받게 됐다"며 "무속인 선생님이 '너 오늘 안 왔으면 네 아빠 아니면 너 둘 중 하나 데리고 가려고 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이며 신내림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김주연은 2006년 MBC 공채 개그맨 15기로 데뷔, MBC 코미디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주연아' 코너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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